일본 경륜의 발상지에서 즐기는 도쿄 오벌 케이오카쿠 관람 가이드

도쿄 오벌 케이오카쿠는 케이오선 ‘케이오 다마가와역’과 도보로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신주쿠에서 케이오선 특급 열차를 이용하면 약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도쿄 도내에는 케이오카쿠와 다치카와, 두 곳의 경륜장이 있지만, 그중 도심에서 가장 가까우며 역 바로 앞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또한 케이오선에는 다카오산 관광의 관문인 ‘다카오산구치역’도 있어, 다카오산 관광 후 가볍게 들르기에도 좋은 위치입니다.

도쿄 오벌 케이오카쿠의 트랙은 한 바퀴 길이 400m인 표준 경주로로,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구조입니다.
다만, 곡선 구간이 조금 완만해 선수들이 바깥쪽으로 밀리는 경향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정밀한 조명 설계 덕분에 야간 경주에 최적화된 밝고 선명한 조명 환경을 갖추고 있어,
나이트 레이스도 쾌적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곳은 여자 경륜 역사상 최초로 통산 600승을 달성한 이시이 히로코 선수의 홈 트랙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레이스 시작 전, 출전 선수들이 트랙을 천천히 돌며 몸 상태를 점검하는 시간입니다.
‘맛보기 주행’이라 불리며, 선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스타팅 신호와 함께 레이스가 시작되면 선수들은 선두 유도원을 따라 천천히 트랙을 돌기 시작합니다.
이때 선수들은 상대의 주행 스타일과 바람 방향 등을 살피며, 자신에게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입니다.
특히 선수가 자신의 주행 특성에 맞는 위치를 잘 잡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결승선까지 1바퀴 반 남은 시점, 선두 선수가 ‘백 스트레치 라인’을 통과하면 경기장에서 징 소리가 울립니다.

마지막 직선 구간에서는 시속 70km에 가까운 속도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집니다.
최종 코너부터 결승선까지는 눈을 떼지 못할 긴박한 순간이 이어집니다.

처음 접하는 분들에겐 예상 배당률이나 선수의 주행 스타일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 시작 직전 진행되는 선수 소개 시간에 마음에 드는 선수를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선택한 경주와 선수가 정해지면, 마크 카드를 작성합니다.

작성한 마크카드와 투입할 금액을 발매기에 넣으면 자동으로 경주권이 발매됩니다.
예상이 적중하면 동일한 발매기에서 환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쌍복승식은 선택한 두 선수가 순서와 관계없이 1‒2착에 들면 적중으로 처리됩니다.

선수의 진로를 비스듬하게 틀어 다른 선수의 진행을 방해하는 행위.

주행 중 다른 선수를 안쪽으로 밀어 넣는 행위.

바깥쪽 경계선을 침범하거나 안쪽 코스를 이용해 앞선 선수를 추월하는 행위로, 일반적으로는 외측 추월만 허용됩니다.

나란히 달리는 선수를 바깥쪽으로 밀어내는 행위.

정문으로 들어와 오른쪽에 위치한 안내 데스크는
목적지를 모를 때나 궁금한 점이 있을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료 로열 라운지 내에 무료 코인 로커가 상시 설치되어 있습니다.
짐은 안전하게 보관하시고, 가볍게 관람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운동기구와 그림책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이 마련된 키즈룸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