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시대에 쓰가루씨가 거성으로 삼고 히로사키번의 번청이 설치되었던 성. 메이지 시대에 들어 폐성령에 따라 존성 처분을 받았고, 이후 히로사키공원으로 일반에 개방되었다. 최초의 천수는 간에이 4(1627)년에 낙뢰를 맞아 소실되었지만, 1810년에 재건한 천수를 비롯해 3개의 망루, 5개의 성문이 현재까지 남아 있다. 이 9동의 건조물은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히로사키공원은 일본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다. 그 아름다움은 일본 최고라는 평가도 높아,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에 열리는 ‘히로사키 벚꽃 축제’ 기간에는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벚꽃에 둘러싸인 히로사키성은 물론이고, 해자 수면을 가득 메운 벚꽃잎도 기모노 오비처럼 아름다워 사진이 잘 나오는 명소다. 가을에는 ‘국화와 단풍 축제’, 겨울에는 ‘유키도로 축제’가 열리며, 여름의 네푸타 축제와 함께 사계절 내내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석벽 복구를 위해 천수 자체를 다른 장소로 그대로 이동시킨 일이 화제가 되었다. 현재도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천수가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 시기는 2026년 가을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