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벽산만복사

임제종, 조동종과 함께 일본의 삼선종의 하나인 황벽산의 대본산입니다. 간분 원년(1661)에 중국의 고승 은원선사에 의해 설립되어 건물과 예절, 요리 등 당시의 중국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본당인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으로 배치된 건물은 은원선사가 일본을 방문한 명나라 말기에 중국에서 유햏한 건축양식과 디자인을 도입한 것입니다. 설립 후 360년의 역사를 새긴 귀중한 건축물의 대부분이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건축재에도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티크재가 사용되어 일본의 일반적인 사찰과는 다른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절에서 맛볼 수 있는 중국풍 사찰음식인 푸차요리도 인기입니다(예약필수). 큰 접시에 담긴 요리를 나눠 먹는 곳이나 튀김이 많은 점 등, 일본의 사찰 음식과는 색다는 메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혼자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송화당풍 도시락도 준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