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 들어서면 오랜 세월 물과 바위가 함께 빚어낸 기암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맑은 계곡물이 거대한 바위 사이로 세차게 흐르며 아름다운 비취색을 띤다. 가을이 되면 양쪽 강변의 나무들이 빨강, 노랑, 주황빛 가을옷으로 갈아입어 계곡이 순식간에 화려하고 입체감 넘치는 모습으로 변한다.
이날은 마침 날씨도 좋아 햇빛이 계곡과 단풍 위로 쏟아지니 풍경이 유난히 아름다웠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산바람을 맞고 물소리를 듣는 것이 정말 편안했다.
게다가 입장료 없이 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고, 걷다 지치면 아주 유명한 ‘갓코 당고’도 하나 먹을 수 있다. 풍경을 바라보며 디저트를 먹는 것도 겐비케이를 찾는 소소한 즐거움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가을 단풍철에는 정말 인기가 많아 관광객이 많다는 것! 하지만 사람이 적지 않아도 가을빛에 둘러싸인 눈앞의 계곡을 보면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