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노우라는 예로부터 조류의 흐름을 기다리는 「시오마치(潮待ち) 항구」로 번성한 곳이다. 일본의 고대 시집인 『만요슈(万葉集)』에도 등장하는 유명한 장소로,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세토 내해에 센스이지마(仙酔島)와 벤텐지마(弁天島) 등이 떠 있는 한적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이러한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유명 할리우드 영화의 촬영지나 애니메이션 배경으로도 선정되어 관광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스폿이다.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거리에 관광 명소가 밀집해 있으며, 세토 내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다이초로(対潮楼)」나 토모노우라의 상징이기도 한 「조야토(常夜燈)」 등 사진 촬영 명소도 많다.
또한, 막말의 지사 사카모토 료마와 관련된 곳이기도 하다. 「마스야 세이에몬(桝屋清右衛門)」이나 「이로하마루 전시관(いろは丸展示館)」 등에서 료마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에도시대부터 토모노우라에서 만들어진 약용주 「호메이슈(保命酒)」의 양조장이었던 건물인 「오타 가문 주택(太田家住宅)」 또한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운치 있는 건축물을 통해 그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