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6년, 에도 막부와 조슈번의 전쟁인 막장 전쟁(幕長戦争)이 일어난다.
가메야마 샤추는 조슈번을 돕기 위해 사쓰마번 명의로 구입한 유니온호로 참전했다.
또 사카모토 료마는 에조 개척, 시마네현 앞바다 다케시마 개척을 구상하며 경제인으로서의 역량도 보였다.
이 사카모토 료마를 주목한 것이 도사번이었다.
사쓰마번과 조슈번에 뒤처진 도사번의 실권자였던 참정 고토 쇼지로(ごとう しょうじろう)가 나가사키에서 사카모토 료마와 회담한다.
도막을 노리던 사카모토 료마는 도사번을 끌어들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고, 고토 쇼지로와 손잡아 도사번에 복귀했다.
이에 따라 가메야마 샤추는 ‘해원대’로 이름을 바꾸고 도사번 조직이 되었으며, 사카모토 료마는 해원대 대장에 취임한다.
사쓰마번과 조슈번은 무력 도막을 생각하기 시작했지만, 도사번은 이를 피하고 싶어 사카모토 료마에게 계책을 구했다.
사카모토 료마는 고토 쇼지로에게 도사번 배 ‘유가오’ 안에서 대정봉환을 담은 8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이것이 ‘선중 팔책(船中八策)’으로 불린다.
고토 쇼지로는 이를 전 도사번주 야마우치 요도(やまうち ようどう)에게 건의했고, 야마우치 요도가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とくがわ よしのぶ)에게 대정봉환을 제안했다.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이를 받아들여 정권을 조정에 반납했다.
사카모토 료마는 대정봉환 1개월 뒤인 11월 15일, 31세 생일에 교토 오미야에서 암살당했다.
암살의 실행범은 반막부를 단속하던 조직 ‘미마와리구미(見廻組)’ 설이 유력하지만, 진상은 아직도 미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