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와호만이 아니야! 시가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엄선 여행지 17선
현 면적의 6분의 1을 일본 최대 호수 ‘비와호’가 차지하는 시가현. 시가 여행 하면 비와호와 주변 관광지가 유명하지만, 시가의 매력은 비와호만이 아니다. 세계유산 히에이산 엔랴쿠지 같은 유서 깊은 신사·절, 오미규 같은 미식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매력도 많다. 이 글에서는 비와호와 주변 여행지뿐 아니라, 그 밖의 관광지·맛집·숙소까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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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사키 시키부가 겐지모노가타리의 착상을 얻은, 천연기념물 ‘규회석’ 위에 세워진 절.
일본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호수·비와호에서 흘러나오는 세타강 기슭에 자리한 진언종의 대본산. 본당 앞에 우뚝 솟은 큰 바위를 비롯해 경내 곳곳에 기암이 돌출해 있다. 이 바위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천연기념물인 ‘규회석’으로, 돌산 위에 서 있다고 해서 ‘이시야마데라’라는 이름이 붙었다. 창건은 나라 시대(710년~794년)인 747년. 쇼무 천황의 칙령에 따라 료벤 승정이 건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천황의 명령으로 봉인된 칙봉 비불인 여의륜관세음보살을 본존으로 모시고 있으며, 이를 안치한 시가현 최고(最古)의 목조 건축인 본당, 그리고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기진한 것으로 전해지는 일본 최고(最古)의 다보탑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고시라카와 천황 이후 역대 천황의 옥좌로 사용된 쓰키미테이, 도다이몬, 미에이도 등의 중요문화재를 비롯해 경내 곳곳에 귀중한 건축물이 자리한다.
헤이안 시대(794~1185년)에는 귀족들의 이시야마 참배가 성행해 많은 여성 문학가들도 참배하러 찾았다. 무라사키 시키부도 그중 한 사람으로, 겐지모노가타리는 이시야마데라에 틀어박혀 기도하던 중 그 착상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본당에는 겐지의 방이 마련되어 있으며, 무라사키 시키부가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벼루돌과 무라사키 시키부도 등이 남아 있다.
‘비와호와 그 수변 경관―기도와 삶의 물 유산’의 구성 문화재로서 일본 유산에도 인정되었다. 이시야마의 가을달은 오미 팔경 중 하나이며, 가을 단풍을 비롯한 사계절의 풍경도 아름답다.
이시야마데라의 참도에는 세타 재첩, 후나즈시, 오미규 등 지역 식재료를 맛볼 수 있는 식당과 특산품을 판매하는 기념품점, 온천 여관이 있으니 들러보자.

규회석이 우뚝 솟은 압권의 풍경

이시야마데라의 정문 ‘도다이몬’(국가 지정 중요문화재)

시가현 최고(最古)의 목조 건축으로 알려진 ‘본당’(국보)

‘오미 팔경 이시야마의 가을달’에 그려진 ‘쓰키미테이’

경내에는 사계절 꽃이 피고, 가을 단풍은 특히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