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에이산 기슭에 약 2100년 전에 세워진, 전국 3800개 히요시·히에·산노 신사의 총본궁이다. 당시 수도를 기준으로 표귀문인 북동쪽에 위치해 수도의 액막이와 재난을 막는 신사로, 또한 가까이에 있는 히에이잔 엔랴쿠지의 수호신으로 신앙받고 있다. 효험은 방향과 관련된 재앙을 막는 ‘방위액막이’, 인생의 재앙을 미리 막는 ‘액막이’다.
동본궁과 서본궁의 2구역으로 나뉜 경내에는 다양한 신을 모신 40개에 가까운 사당이 있으며, 이 모든 신을 총칭해 ‘히요시 오오카미’라고 부른다. 또한 동본궁·서본궁 모두 본전은 히요시즈쿠리라고 불리는 특별한 건축 양식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건물도 둘러볼 수 있다.
히요시타이샤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원숭이 장식이다. 예로부터 신의 사자로 여겨진 원숭이는 ‘마사루’라고 불리며 액막이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같은 발음의 ‘액이 물러간다’, ‘뛰어나다’라는 뜻에도 통하는 데서, 방위액막이, 액막이, 필승기원, 합격기원의 효험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경내에는 3000그루의 단풍나무가 심어져 있어 간사이 지역을 대표하는 단풍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절정 시기는 11월 중순~12월 초순경이다.
매달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 특히 유명한 것이 천하태평·오곡풍양을 기원하는 ‘산노마쓰리’다. 매년 3월 첫 번째 일요일에 시작해 4월 14일까지 약 한 달 반에 걸쳐 펼쳐진다. 클라이맥스인 4월 13일에 열리는 ‘요이미야오토시 신지’는 장엄한 분위기로 볼거리가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