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산의 핵심을 이루는 아소 오악 가운데 하나인 에보시다케 북쪽 기슭에 펼쳐진 대초원. 예로부터 많은 가인과 시인들의 작품에 등장했고 교과서에도 소개되어 있어, ‘아소’라고 하면 이 구사센리가하마를 떠올리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구사센리가하마는 해발 약 1140m 지점에 있는 약 3만 년 전의 화구 자리로, 지름 약 1km의 초원이 펼쳐져 있고 이중 화구 자리에 물이 고인 두 개의 연못이 있다. 연기를 뿜어 올리는 나카다케를 배경으로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초원에서 말 떼가 묵묵히 풀을 뜯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우주적인 자연의 힘이 느껴진다. 하지만 사실 이 초원도 매년 실시하는 들불놓기로 유지되고 있어, 말하자면 자연과 인간의 공동 작품이다.
주차장 근처에는 아소 화산박물관이 있어 아소의 자연과 형성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화구 카메라로 실시간 화구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승마 체험으로 말 위에서 바라보는 구사센리가하마도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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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펼쳐진 연둣빛 초원은 아소를 대표하는 경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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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체험을 할 수 있다(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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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아소 화산박물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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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의 전망 레스토랑 ‘뉴 구사센리’에서는 아카우시 덮밥 등 아소 미식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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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이 초록으로 뒤덮이는 여름이 베스트 시즌이지만, 눈으로 온통 은빛 세상이 되는 겨울도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