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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동료에게 나가사키 기념품인 ‘구주쿠시마 센베이’를 선물 받은 적이 있는데, 이 특별한 이름이 계속 궁금했다. 찾아보고 나서야 구주쿠시마가 사세보의 유명한 관광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기회가 되면 꼭 직접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번 나가사키 여행에서 드디어 덴카이호를 일정에 넣었는데, 오후에 글로버 가든을 너무 신나게 둘러보다 보니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저녁 무렵이었다.

    전망대에 오르니 눈앞의 구주쿠시마가 저녁노을에 물들어 있었고, 작은 섬들이 바다 위에 하나하나 흩어져 있어 그림 같은 풍경을 이루고 있었다. 눈앞의 섬들을 보고 있자니 처음 받았던 센베이 기념품이 떠올랐는데, 모양이 놀랄 만큼 똑같아 절로 미소가 났다. 기념품 하나에서 시작된 여행의 소원이 마침내 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