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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하코다테의 고세쓰엔(미하라시 공원)에 왔다. 하늘에서 가랑비가 내려 맑은 날의 화사함은 덜했지만, 대신 산림 특유의 고요하고 운치 있는 분위기가 더해졌다.
    고세쓰엔은 하코다테에서 유명한 단풍 명소로, 가을에 단풍이 붉게 물들면 틀림없이 무척 매력적일 것 같다. 아쉽게도 이번 방문은 단풍철이 아니어서 우선 푸른 녹음이 가득한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꼈다.
    공원 안에는 경사로와 산길이 많아 처음에는 길이 복잡해서 헤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실제로 걸어 보니 상당히 잘 정비되어 있어 안심하고 다닐 수 있었다.
    가랑비와 숲, 구불구불한 오솔길이 어우러져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척 편안했다. 붉은 단풍은 만나지 못했지만 뜻밖에도 빗속의 고세쓰엔이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가을에 다시 오게 된다면 산 전체를 뒤덮은 단풍을 꼭 직접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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