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고에 와서 드디어 사진에서 늘 보던 갓쇼즈쿠리 가옥을 직접 봤어요. 실제로 마을에 들어가 보니 정말 생각보다 더 아름다웠고, 초가지붕을 얹은 집들이 산골짜기 곳곳에 자리한 모습과 주변 산 풍경이 어우러져 그 사이를 걷는 느낌이 무척 특별했어요.
출발 전에는 그저 집들이 독특하다고만 생각했는데, 현장에 도착해 시라카와고의 역사를 읽어 본 뒤에야 집 한 채 한 채가 저마다 존재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독특한 지붕은 겨울철 폭설을 견디기 위한 것이고, 과거에는 주민들이 서로 도와야만 이 집들을 계속 보존할 수 있었어요.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집들을 바라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옛날 사람들은 이곳에서 어떻게 살았을지 절로 상상하게 돼요. 이번 여행을 통해 시라카와고의 매력은 단지 풍경이 아름답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들어와 보면 정말 소박하고 고요한 생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데 있다고 생각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