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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쓰쿠시마 신사는 이번 히로시마 여행에서 정말 기대했던 명소이자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라, 히로시마에 온 김에 당연히 직접 가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배를 타고 미야지마로 향하면 멀리서부터 바다 위의 주홍빛 대형 도리이가 보여요. 배가 점점 가까워질수록 도리이와 푸른 바다, 뒤편의 산 풍경이 한데 어우러져 정말 선경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배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저절로 카메라를 들고 계속 사진을 찍게 됩니다.

    섬에 도착한 뒤 만나는 오모테산도 상점가도 매력이 가득해요. 길을 따라 활기찬 가게들이 이어져 빈손으로 지나치기 어렵고, 특히 미야지마 명물인 모미지 만주의 향이 정말 좋았어요. 갓 구운 굴과 굴밥 같은 해산물 요리도 있어 하나하나 멈춰서 맛보고 싶어졌습니다. 간신히 음식의 유혹을 뿌리치고 드디어 그 유명한 이쓰쿠시마 신사에 도착했어요.

    이쓰쿠시마 신사의 가장 특별한 점은 신사 건축물과 바다가 하나로 어우러진다는 것입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서기 593년경 창건되었고, 현재의 주요 건물은 헤이안 시대에 다이라노 기요모리가 정비하고 발전시켜 오늘날의 대표적인 해상 신사 풍경을 이루게 되었다고 해요. 주홍빛 신전이 바다 위에 세워져 있어 조수의 간만에 따라 풍경도 달라집니다. 밀물 때는 신전과 대형 도리이가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하고, 수면에 비친 모습은 특히 환상적이에요. 썰물 때는 대형 도리이 근처까지 걸어갈 수 있어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그 웅장함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장 고전적인 ‘바다 위 신사’의 풍경을 찍고 싶다면 출발 전에 그날의 조수 시간을 먼저 확인하고 밀물 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요. 그래야 미야지마를 대표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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