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서 출발해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저는 두 발로 천천히 걸어 히카와 신사까지 가는 편을 더 좋아해요. 가는 길에는 에도 시대의 정취가 남아 있는 독특한 거리 풍경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의 생활 모습도 느낄 수 있어요. 관광객이 적은 골목길로 무심코 들어가 모퉁이를 돌면 거대한 도리이가 눈앞에 나타나고, 절로 장엄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느껴져요.
도리이를 지나면 바깥의 소음과 단절된 듯해요.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귀여운 모양과 알록달록한 색감의 도미 오미쿠지로, 나만의 행운의 제비를 직접 낚아 올리고 싶어져요. 인연 맺기와 파워 스폿으로 잘 알려진 신사 안에는 오래된 나무들이 높이 솟아 있어, 가만히 머무는 것만으로도 무척 편안하고 평온해져요. 도쿄에서 가까운 곳에서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면, 힐링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이 여행을 정말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