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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가와의 마루가메성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이곳의 돌담에 눈길이 갔어요. 비탈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는데 양옆의 높은 돌담이 아주 웅장해 보였고, 천수각에 가까워질수록 이 성의 역사적인 분위기가 더 진하게 느껴졌어요.

    마루가메성의 천수각은 크지 않지만 오래된 목조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성 위에서 밖을 바라보면 마루가메 시내 풍경도 볼 수 있어요. 북적이는 관광지보다 오히려 이렇게 천천히 걸으며 둘러볼 수 있는 곳이 더 좋았어요. 시끄러운 인파가 많지 않아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가가와에 오게 된다면 시간을 조금 내서 마루가메성을 거닐며 4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이 고성을 둘러보고, 색다른 일본 풍경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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