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를 알면 일본 여행이 더욱 즐거워집니다! ‘일본의 역사’를 알기 쉽게 해설
관광 명소와 역사적 건축물 등 여행 중 자주 방문하는 장소의 배경을 알면 일본을 더욱 깊이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배경이 되는 것은 바로 일본의 역사입니다. 원시 시대부터 끊임없이 이어져 온 일본 역사의 흐름과 시대별 주요 사건을 한꺼번에 소개합니다. 일본을 여행하기 전에 일본 역사를 공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원시 시대
일본의 구석기 시대는 기원전 약 10만 년~기원전 약 1만 8000년을 말합니다.
당시 일본은 아직 아시아 대륙과 육지로 이어져 있어 나우만코끼리, 큰뿔사슴 같은 동물을 따라 아시아 대륙에서 온 사냥꾼들이 이동해 정착해 갔습니다.
아시아 대륙에서 건너온 일본인의 조상이 살았던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대 ‘구석기 시대’는 과연 어떤 시대였을까요?

구석기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돌을 깨 만들어낸 뗀석기와, 동물의 뼈·뿔로 만든 골각기(骨角器)를 사용해 사냥과 채집을 했다는 점입니다.
이 시기 사람들은 아직 토기를 만들지 못했고, 나이프형 석기·절출형 석기·조각기·송곳·사다리꼴 석기·세석기 등 다양한 도구가 모두 석기였습니다.
오늘날에는 이미 멸종한 대형 동물인 나우만코끼리와 큰뿔사슴, 그리고 지금의 일본에도 서식하는 사슴·멧돼지·산토끼 등을 뗀석기로 사냥해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또 구석기 시대는 빙하기라 불리는 추운 시기였지만, 계속 춥기만 했던 것은 아니고 비교적 따뜻한 시기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구석기 시대의 일본은 아시아 대륙과 육지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또 구석기 시대의 석기 제작 기술이 북방계와 남방계로 나뉘는 점에서, 아시아 대륙의 북쪽과 남쪽에서 일본인의 조상이 되는 사람들이 건너온 것으로 여겨집니다.

사냥·채집 민족이었던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먹잇감을 따라 계속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며 생활했기 때문에 구석기 시대의 집은 휴대와 조립이 쉬운 텐트 같은 형태였습니다.
사냥한 사슴·나우만코끼리·산토끼 같은 야생 동물과 견과류 등을 먹으며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는 빙하기의 한랭한 기후뿐 아니라 화산 활동도 활발해 화산재가 자주 쏟아지는 등 혹독한 환경이었습니다.

구석기 시대 유적은 1만 곳 이상 발견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유적은 이와주쿠 유적입니다.
이와주쿠 유적은 구석기 시대의 일본에 사람이 살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유적입니다.
이 밖에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여겨지는 석기가 발견된 시마네현의 스나바라 유적, 사냥에 사용된 세석인(細石刃)이 발견된 나가노현의 야데가와 유적 등 구석기 시대의 모습과 생활 흔적이 남은 유적이 많습니다.
빙하기를 살아낸 사냥꾼들을 떠올리며 유적 투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일본 문화의 형성을 아시아사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독자적인 콘셉트를 내세워 2005년에 개관한 일본에서 네 번째 국립박물관입니다.
구석기 시대부터 에도 시대까지 5개 시대로 나눠, 각 시대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일본 문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기 위해 전시 교체가 자주 이뤄지며, 언제 방문해도 새로운 발견이 있는 점도 매력입니다.
일본의 역사를 문화와 함께 더 깊이 알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구석기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 이미지

구석기 시대 사냥 이미지

일본인의 뿌리 이미지

구석기 시대 주거 흔적이 남은 호시노 유적

일본에서 처음 발견된 구석기 시대 유적 ‘이와주쿠 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