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일본 드라마를 보며 받은 강렬한 인상 때문인지, 도쿄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끼려면 꼭 직접 오모테산도에 가봐야 한다고 늘 생각했다. 도착한 뒤 쾌적한 가로수길을 따라 산책했는데, 양옆의 고급 명품 매장은 건물 하나하나가 디자인 감각이 넘쳐 계속 감탄하게 됐다. 걷다가 고층 건물과 명품 매장 사이에 숨어 있는 귀여운 작은 신사인 아키바 신사도 우연히 발견해 예상치 못한 소소한 즐거움을 느꼈다.
이 지역의 랜드마크인 오모테산도 힐스는 역시 거장 안도 다다오의 작품답게 선과 빛, 그림자가 빚어내는 아름다움이 돋보여 자꾸만 눈길이 갔다.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하고 쇼핑하다 보면 독특한 도시 미학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확연히 다른 도쿄의 세련된 분위기도 경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