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
해발 3,000m급 봉우리들이 이어지는 북알프스를 관통하는, 총연장 37.2km, 최대 고저차 1,975m에 이르는 산악 관광 루트. 도야마현 측의 다테야마역과 나가노현 측의 오기사와역, 두 개의 출입구를 케이블카·로프웨이 등 6가지 교통수단이 연결한다. 도중에는 많은 절경 명소가 곳곳에 흩어져 있어, 가벼운 산책부터 본격 트레킹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웅장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에 드디어 다테야마 구로베를 일정에 넣었는데, 직접 구로베 댐을 본 순간 정말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여러 교통수단을 번갈아 타며 산을 올라갔고, 위로 갈수록 공기는 더 차가워졌지만 시야도 점점 탁 트였다. 전망대에 올라 구로베호를 내려다보니 계곡 전체가 바람 소리만 들릴 정도로 고요했다. 이미 함박눈이 내리는 계절은 아니었지만, 산봉우리에 군데군데 남은 잔설과 푸른 초목이 어우러져 오히려 더 풍성한 층을 만들어 냈고, 아무렇게나 찍어도 엽서처럼 나왔다.
이곳에 서서 찬바람을 맞으며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풍경을 보고 있으니 평소 쌓였던 스트레스가 순식간에 바람에 날아간 것 같았다. 자연이 주는 이런 평온함이 정말 좋다. 모두가 평생 한 번은 꼭 직접 와서 느껴 보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