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렌코는 네무로 10경 중 하나이자 일본의 유명한 큰고니 월동지로, 매년 겨울이면 많은 고니가 이곳에 머뭅니다. 그래서 가을에 방문했을 때도 호수 위에 수많은 고니가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백조의 호수’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찾았을 때는 눈앞에 완전히 다른 겨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드넓은 호수는 흰 눈과 얼음으로 뒤덮였고 주변에도 두꺼운 눈이 쌓여 새하얗게 변해 있었습니다. 가을에 보았던 고니는 없었지만, 대신 고요하고 장엄한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눈이 너무 깊게 쌓여 호숫가까지 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휴게소 근처에 전망대가 있어 높은 곳에서 후렌코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올라가 다른 각도에서 호수 풍경을 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