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으로 찬란한 국보 ‘곤지키도’를 품은 주손지는 천 년의 세월을 지나온 오래된 사찰로, 이번 도호쿠 여행에서 매우 깊은 인상을 남긴 곳이기도 하다.
입구에서부터 산비탈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면 양옆으로 키 큰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어 여름에 방문해도 그다지 덥게 느껴지지 않는다. 길을 따라 산책하며 오래된 사찰과 숲 풍경을 바라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걸음이 느려지고 마음도 한층 차분해진다. 정말 마음이 정화되고 아무 생각 없이 쉴 수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주손지 본당 외에도 경내에는 저마다 특색 있는 사찰과 문화유적이 많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물론 곤지키도도 놓칠 수 없다. 금빛으로 찬란한 건축의 세부 장식에서 천년 고찰의 깊은 역사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오마모리도 특색이 있으며, 일반적인 사찰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과는 조금 다르다. 오마모리 수집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하나 골라 집으로 가져가 기념으로 간직할 만하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주손지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아름답다! 붉은 단풍과 황금빛 나뭇잎, 고찰 건축물과 숲속 오솔길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일본의 가을 풍경화 속으로 들어온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