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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 오후의 홍차는 일본으로 자유여행을 갈 때마다 거의 꼭 사는 최애 음료라,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 들어가면 습관처럼 먼저 한 병 집어 들곤 한다.

    일반적인 캔 차에서 느껴지는 떫은맛이 전혀 없고, 차 향이 부드러우면서 목 넘김도 좋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전체적인 당도도 딱 알맞아서 마시기 편하고 갈증도 잘 풀린다. 가끔은 신선한 레몬 한 조각을 직접 넣기도 하는데, 그러면 전체적인 풍미가 단번에 살아나 한층 더 산뜻하고 매력적인 맛이 된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 뒤 꺼내 마시면 정말 좋다. 일본 거리에서 뜨거운 햇볕 아래 걷다가 지쳤을 때 더위를 식히기에도 좋고, 밤에 호텔로 돌아와 야식과 함께 즐기기에도 최고의 동반자다. 수많은 여행을 함께한 이 클래식한 음료는 단연 내가 일본에서 가장 자주 사고, 아무리 마셔도 질리지 않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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