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리섬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차를 타고 야가지섬에서 고우리대교로 올라서는 순간 멀리서부터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운 고우리 블루가 눈에 들어왔어요. 새파란 바다와 곧게 뻗으면서도 살짝 독특한 곡선을 그리는 해상대교가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처음 오키나와에 왔을 때 고우리섬에서 하룻밤 묵은 적이 있는데, 그 깨끗한 모래사장이 계속 잊히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오키나와를 다시 찾으면서 일부러 섬에서 이틀 연박하는 일정을 잡았어요. 천천히 여유를 즐기며 고우리섬만의 독특하고 한가로운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었거든요. 바쁜 관광 일정보다 이곳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멍하니 있고 노을이 변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간이 유난히 힐링됐어요. 아무 생각 없이 쉬는 휴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보내기 정말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