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 봉행소를 나서서 고개를 들면 고료카쿠 공원 옆에 우뚝 솟은 ‘고료카쿠 타워’가 보여요. 구름 아래 높고 곧게 뻗은 타워는 유난히 존재감이 컸고, 깔끔한 기하학적 선과 현대적인 분위기가 아래쪽의 역사적 흔적으로 가득한 공원과 묘하면서도 조화로운 대비를 이뤘어요.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 문이 열리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거대한 풍경에 감탄했어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거대한 별 모양 요새 전체가 하코다테 땅에 박힌 완벽한 초록색 보석처럼 보여서, 너무 장관이라 카메라 셔터를 멈출 수가 없었어요. 유리 바닥 구역에 서면 다리에 살짝 힘이 풀리지만, 아래 풍경을 내려다보는 건 정말 짜릿했어요. 전망대 안에는 아주 정교한 역사 미니어처 모형 전시도 있었어요. 구경하다 지치면 우유 소프트아이스크림 하나를 사서 먹으며 풍경을 볼 수도 있어요. 하코다테 고료카쿠에 왔다면 반드시 타워에 올라 이 세상에 하나뿐인 오각별 모양을 내려다봐야 여행이 비로소 완벽해진다는 생각이 진심으로 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