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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루이자와의 유명 관광지인 ‘쿠모바이케’는 ‘가루이자와의 작은 스위스’라고 불리는데, 과연 명성 그대로였다! 연못물이 매우 맑고 주변은 울창한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다. 연못가를 따라 산책하다 보면 잔잔한 수면에 나무들이 비쳐 아주 아름다운 반영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산들바람이 불어 수면에 동그란 물결이 퍼지면 온전했던 나무 그림자도 따라 살랑살랑 흔들려 무척 운치 있는 풍경이 된다. 이곳에는 시끄러운 소리가 거의 없고, 바람이 나뭇가지를 스치는 사각거리는 소리와 가끔 들려오는 새소리뿐이라 전체적으로 무척 고요하고 아늑하다. 연못가를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고, 카메라를 들어 여러 각도에서 물빛과 나무 그림자를 담다 보니 어느새 걸음이 느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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