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전통미와 문화가 담긴 의복 ‘기모노’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는 이제 ‘KIMONO’로 전 세계에 알려진 존재가 되었다.
기모노에는 사계절의 자연을 반영한 선명한 색감, 정교한 기술이 돋보이는 디자인 등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일본다움이 담겨 있다.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클래식한 아름다움도 매력 중 하나다.
이 기사에서는 기모노의 역사·종류를 비롯해 격식과 무늬의 의미를 설명한다.
기모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도 깊어질 것이니, 꼭 끝까지 읽어보길 바란다.
일본의 전통 의복 ‘기모노’
기모노란 말 그대로 ‘입는 것’이라는 뜻으로, 원래는 의복 전반을 가리키는 총칭이었다.
‘양복’이 일본에 들어온 메이지 시대(1868년~1912년) 이후에는 ‘일본식 옷’을 뜻하는 말로 인식이 바뀌어 갔다.
참고로 ‘와후쿠’는 ‘양복’의 반대말로 생겨난 말이다.
현대에는 일상생활에서 일반적으로 입는 옷을 ‘양복’이라 하고, ‘와후쿠’나 ‘일본의 전통 의복’을 기모노라고 부른다.
또한 중국에 기원을 둔 ‘고후쿠’는 실크(견물)로 만든 의복을 뜻하며, 본래는 기모노와 전혀 다른 것이다.
다만 현재는 경계가 모호해져 기모노와 비슷하게 쓰이는 경우도 많다.

기모노와 유카타의 차이
‘유카타’는 기모노의 한 종류에 포함되며, 형태와 겉모습도 비슷하다.
각각의 간단한 차이를 표로 정리했다.
| - | 기모노 | 유카타 |
|---|---|---|
| 착용 시기 | 1년 내내 착용하는 정식 의복 | 주로 여름에 착용하는 캐주얼한 의복 |
| 착용 장면 | 결혼식·하쓰모데·의식 등 | 여름 축제·불꽃놀이 대회·평상복 등 |
| 소재 | 격식 높은 정견을 베이스로 면·마 등 여러 소재로 만든다 | 면이나 마, 폴리에스터 등 흡습성·통기성이 뛰어난 소재로 만든다 |
| 입는 방식 | 폭이 넓은 오비를 사용하고 오비아게나 오비지메 같은 소품이 필요해 착용에 시간이 걸린다 | 홑겹이라 초보자도 쉽게 맬 수 있는 것이 많다 |
| 신발 | 다비와 조리를 함께 신는다 | 맨발에 게타를 신는다 |

기모노와 후리소데의 차이
기모노의 한 종류인 ‘후리소데’는 미혼 여성이 입는 화려한 의상을 가리킨다.
60cm~120cm로 길게 늘어진 소매 길이가 특징이며, 다른 것들과 형태가 크게 다르다.
긴 소매는 젊은 여성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상징하며, 성인식이나 결혼식 같은 특별한 자리에서 입는 경우가 많다.
소매가 길수록 격식이 높고, 소매 길이에 따라 대·중·소의 3종류로 나뉜다.
또한 오비·겹깃 등 많은 소품을 사용해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각자의 개성을 살려 준다.

기모노의 역사와 변천
기모노는 시대와 함께 형태를 바꾸어 오면서도 일본 문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기모노의 역사와 변천을 설명해 보겠다. 다만 역사와 변천에는 여러 설이 있으므로, 지금부터 소개하는 내용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설로 봐주기 바란다.
기원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기모노의 기원
기모노의 원형은 야요이 시대(기원전 10세기경~기원후 3세기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당시 남성은 천을 둘러 입는 ‘간푸이’, 여성은 판초 형태의 ‘간토이’를 입었고, 시대와 기후에 맞춰 바지나 치마 같은 의복으로 진화해 갔다.
명확한 신분 제도가 확립된 아스카(592년~710년)·나라 시대(710년~794년)에는 서민의 의복이자 상급 계층의 속옷으로 ‘고소데’가 사용되었다.

기모노 문화가 크게 발전한 헤이안 시대
헤이안 시대(794년~1185년)에 들어서며 기모노 문화에는 큰 변화가 찾아온다.
‘직선 재단’이라는 기법으로 다양한 종류의 기모노가 만들어지면서 생활 속에 자리 잡게 되었다.
색채 감각과 조화도 발달해, 겹쳐 입기와 색 조합을 즐기는 문화가 생겨났다.
상류 계층이 착용하는 것은 ‘오소데’라고 불렸으며, 배색과 디자인으로 신분의 높음을 보여 주는 지위의 상징이기도 했다.
형형색색의 오소데를 여러 겹 겹쳐 입은 ‘주니히토에’는 그 상징이라 할 수 있다.

기모노라는 말이 탄생한 가마쿠라·무로마치 시대
가마쿠라(1185년~1333년)·무로마치 시대(1333년~1573년)에는 무가 사회의 영향으로 남성도 화려한 기모노를 입게 되었다.
동시에 여성용 기모노의 간소화가 진행되면서 ‘고소데=기모노’라는 인식이 퍼졌다.
이때 기모노라는 말이 탄생해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민에게도 기모노가 보급된 에도 시대
에도 시대(1603~1868년)에 들어서자 상류 계층 외에도 기모노가 널리 퍼졌다.
하지만 신분에 따라 소재와 색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부유층과 일반 계층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래서 서민들은 무늬나 오비 매는 법 등에 공을 들이며 멋을 즐기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개성과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점은 오늘날 패션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메이지 시대 이후 행사복이 된 기모노
서양 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메이지 시대 이후에는 의복령의 발령도 있어 ‘양복’이 점차 확산되었다.
처음에는 기모노로 생활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전후에는 주로 ‘양복’이 일상복이 되었다.
그리고 기모노는 특별한 행사 때 입는 의상으로 바뀌어, 일본의 전통 의복이라는 오늘날의 인식에 이르렀다.

현대 일본인은 기모노를 입을까?
현대 일본인은 성인식·결혼식·졸업식처럼 인생의 전환점이나 각종 행사에서 기모노를 입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다도 모임·꽃꽂이 외에도 가부키나 무용, 라쿠고 등 일본의 전통 문화를 접할 때의 복장으로도 선호된다.
또한 기모노를 입는 직업으로는 료테이의 여주인, 마이코/게이코, 와쇼쿠 요리사 등을 들 수 있다.
기본적으로 기모노는 어떤 상황에서 입어도 괜찮지만, 일상생활에서 입을 기회는 매우 드물며 한 번도 입어 본 적이 없다는 젊은이도 드물지 않다.

기모노의 격에 따라 착용하는 상황이 다르다
한마디로 기모노라고 해도 종류는 다양하며, 양복과 마찬가지로 입는 자리와 목적에 따라 구분해 입는다.
이를 ‘격식’이라고 부르며, 가장 높은 ‘제1예장’부터 ‘약식 예장’·‘외출복’·‘평상복’ 순으로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각각 어떤 상황에서 입는지는 아래 표를 참고해 주기 바란다.
- 격
- 착용하는 상황
- 제1예장
- 결혼식·장례식·공적인 의식 등
- 약식 예장
- 파티·입학식·시치고산 등
- 외출복
- 다도 모임·공연 관람·멋내기 옷 등
- 평상복
- 일상생활·가벼운 외출 등

아름답게 차려입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기모노의 종류
앞서 말했듯 기모노는 여러 종류로 나뉘며, 각각에 알맞은 착용 상황이 있다.
그 자리에 어울리는 기모노를 아름답게 차려입기 위해서는 격식과 특징 등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11종류를 설명하니 참고해 보자.
1. 우치카케
‘우치카케’는 주로 결혼식에서 신부가 착용하는 혼례 의상(제1예장) 중 하나다.
전체에 놓인 화려한 자수와 그림 무늬가 특징으로,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무로마치 시대에 무가 여성들이 방한용으로 걸치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시로무쿠’와 ‘이로우치카케’로 나뉘며, 전자는 예식, 후자는 피로연에서 입는 것이 일반적이다.

2. 구로몬쓰키
‘구로몬쓰키’는 주로 장례식이나 법요에서 착용하는 제1예장 중 하나다.
미혼·기혼, 남녀를 가리지 않지만 현대에는 남성의 이미지가 강하며, ‘검은 상복’이라고도 불린다.
검은 단색 원단에 5개(등·좌우 가슴 부분·양 소매)의 가문 문장이 들어가 있으며, 이는 가족과 혈통을 나타낸다.
입을 때는 검은 후쿠로 오비와 검은 소품을 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 후리소데
‘후리소데’는 미혼 여성이 착용하는 제1예장 중 하나다.
75cm~113cm 정도의 긴 소매가 특징이며, 다채로운 디자인이 그려진 종류도 풍부하다.
소매 길이에 따라 ‘오후리소데’·‘주후리소데’·‘고후리소데’로 나뉘며, 각각의 사용 장면도 다르다.
주로 ‘오후리소데=신부 의상’, ‘주후리소데=성인식·결혼식’, ‘고후리소데=일상적인 이벤트’로 구분해 입는다.

4. 구로토메소데
‘구로토메소데’는 기혼 여성이 입는 제1예장으로, 가장 격식 높은 기모노 중 하나다.
‘구로몬쓰키’처럼 검은색 원단에 5개의 문장이 들어가고, 밑단에 ‘에바 모양’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결혼식이나 피로연 같은 포멀한 자리에서 신랑 신부의 어머니나 중매인 부인이 입는 경우가 많다.

5. 이로토메소데
‘이로토메소데’는 바탕색이 검게 염색되지 않았다는 점만 빼면 기본적으로 ‘구로토메소데’와 같다.
난색부터 한색까지 다채로운 종류가 있으며, 바탕색에 따라 상대에게 주는 인상이 달라진다.
착용에 관한 명확한 규칙은 없고, 취향·나이·친족과의 관계 등을 바탕으로 판단해 고른다.
또한 문장의 수에 따라 격식이 달라지며, 5문은 제1예장, 3문·1문은 약식 예장이 된다.
결혼식이나 피로연 등에서 친족에 가까운 미혼 여성이 입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약식 예장은 파티나 축하 행사 같은 상황에도 잘 어울린다.

6. 호몬기
‘호몬기’는 나이와 혼인 여부에 관계없이, 포멀한 장면부터 캐주얼한 장면까지 폭넓게 착용되는 약식 예장이다.
어깨에서 밑단까지 흐르듯 그려진 ‘에바 모양’이 특징이다.
문장의 유무와 무늬로 격식을 조절할 수 있어, 결혼식이나 오미야마이리를 비롯해 시치고산·입학식·다도 모임 등 다양한 행사에서 활용되는 높은 범용성도 지녔다.

7. 쓰케사게
‘쓰케사게’는 ‘호몬기’의 화려한 인상을 줄이고, 차분한 그림 무늬로 만든 약식 예장이다.
왼쪽 어깨에 포인트 무늬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무늬가 솔기를 넘지 않으며 모든 문양이 위를 향하고 있다.
또한 매치하는 오비에 따라 포멀·캐주얼 어느 자리에도 어울리는 차림이 가능해, 코디 범위가 넓은 것도 특징이다.
입학식·졸업식 외에도 공연 관람이나 식사 모임 등 외출복으로 나이를 가리지 않고 활용된다.

8. 이로무지
‘이로무지’는 흰 원단을 검정 이외의 한 가지 색으로 염색한 민무늬의 약식 예장이다.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차분한 인상을 주며, 문장의 유무와 수에 따라 격식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문장이 1개 이상 들어가면 결혼식·시치고산 같은 포멀한 자리에서, 문장이 없으면 외출복으로 식사 모임이나 취미 수업 등 캐주얼한 장면에서 착용된다.

9. 고몬
‘고몬’은 전체에 잔잔한 문양이나 무늬가 그려진 평상복이다.
염색 기법과 그림 무늬가 매우 다양해, 기모노의 우아함과 화려함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콘서트·쇼핑에서 조금 멋을 내고 싶을 때나 캐주얼 웨딩에 어울린다.
다만 문양과 디자인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므로, 착용 장면·계절·자신의 연령대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10. 쓰무기
‘쓰무기’는 쓰무기실(부스러기 고치를 자아 만든 실)을 사용해 짠 평상복이다.
일본의 전통 직물 중 하나로, 중요무형문화재로도 지정되어 있다.
실에 손으로 꼬임을 주기 때문에 굵기가 균일하지 않아, 독특한 질감과 볼륨감이 생기는 것이 매력이다.
또한 제작 방식에 따라 고유한 기법과 역사를 지니며, 지역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반영한 독자적인 디자인에도 개성이 드러난다.
내구성과 실용성이 뛰어나 일상생활이나 가벼운 외출 때 입는 경우가 많다.

11. 유카타
‘유카타’는 기모노 가운데 가장 캐주얼하고 대중적인 여름 평상복이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불꽃놀이 대회·여름 축제 등의 행사복으로 입으며, 일상생활에도 익숙하게 자리 잡고 있다.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가벼운 원단으로 만들어지며, 여름다운 선명한 무늬가 특징이다.
입는 법도 매우 간단해 다양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다.

기모노 무늬에 담긴 의미·소망
기모노에는 다양한 무늬가 그려져 있는데, 그 하나하나에 행복이나 장수 같은 분명한 의미와 소망이 담겨 있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5가지 무늬를 소개한다.
디자인뿐 아니라 무늬에도 주목하면 또 다른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 쇼치쿠바이
‘쇼치쿠바이’는 장수와 생명력, 청순함을 상징하는 무늬다.
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 곧게 자라는 ‘대나무’, 초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를 조합했다.
이 식물들은 겨울 추위를 견딘다는 점에서 ‘세한삼우’라고도 불리며, 일본에서는 무로마치 시대부터 사랑받아 온 전통적인 디자인이다.
경사로운 길상 문양으로 알려져 있어 새해나 경사에 선호된다.

2. 마리
‘마리’는 데마리를 모티프로 한 구형 무늬로, 좋은 인연과 가정의 화목, 행복한 인생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제작에 쓰이는 긴 실에는 ‘인연을 맺다’·‘인연을 잇다’라는 의미가 있다.
여자아이의 예복이나 축하 옷, 기혼자의 액막이에 쓰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마리’는 헤이안 시대 귀족의 놀이 도구였기 때문에 고귀한 이미지를 지녀, 품격 있는 무늬로도 선호된다.

3. 사쿠라
‘사쿠라’는 오곡풍요와 번영, 풍요로움을 뜻하는 무늬다.
봄에 새싹을 틔우기 때문에 길한 의미가 있다고 여겨지며,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성인식을 비롯해 다양한 장면에서 선호된다.
또한 화사하고 아름다운 의장은 인기가 매우 높고, 벚꽃 만개·벚꽃 흩날림·다른 무늬와의 조합 등 다채로운 디자인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4. 구미히모
‘구미히모’는 생사·견사·금은사 등 여러 가닥의 실을 여러 겹 엮어 만든 무늬다.
섬세한 장인 기술이 필요하며, 색 조합과 엮는 방식에 따라 매우 다양한 디자인과 독특한 질감이 탄생한다.
장식미가 기모노의 화려함을 돋보이게 해, 바래지 않는 매력을 연출한다.
‘묶다’라는 사고방식에서 파생되어 남녀의 사이,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것, 일이 계속되는 것 등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인연과 유대 같은 정신적인 의미가 강하다.

5. 깃코 문양
‘깃코 문양’은 육각형을 연속으로 배치한 기하학 무늬다.
장수와 번영을 상징하는 길상 문양 중 하나로, 규칙적인 아름다움이 인상적이다.
육각형이 거북 등딱지와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며, ‘고모치 깃코’나 ‘비샤몬 깃코’ 같은 다양한 변형이 있다.
특히 오미야마이리나 결혼식 같은 경사로운 자리에서 선호된다.

남성용 기모노의 특징
기모노는 성별에 관계없이 착용할 수 있지만, 남성용과 여성용에는 몇 가지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용이 종류가 더 다양하고, 착용법도 더 어렵다.
그 밖의 차이는 아래 표에 정리했으니 참고해 보자.
| - | 남성용 기모노 | 여성용 기모노 |
|---|---|---|
| 디자인 | 무지나 차분한 무늬가 많다 | 화려한 색감과 무늬가 많다 |
| 깃 | 목에 붙인다 | 뒷목을 드러낸다 |
| 기장 | 키에 맞춰 만든다 | 키보다 길게 만든다 |
| 오하시쇼리 | 기본적으로 만들지 않는다 | 몸의 라인에 맞춰 길이를 조절한다 |
| 소매 | 꿰매어 붙어 있다 | 겨드랑이 부분에 트임이 있다 |
| 오비 | 폭이 좁고 비교적 심플하다 | 폭이 넓고 종류도 다양하다 |
| 오비 위치 | 아랫배 부근 | 가슴 아래 부근 |
| 소품 | 나가주반·속옷·조리·다비 | 나가주반·속옷·조리·다비·오비지메·허리끈·깃심 등 |
이러한 차이는 남녀의 체형과 전통적·사회적 역할에 따라 시대와 함께 발전해 왔다.
현대에는 사이즈가 맞고 TPO를 지키면 이성용 기모노를 입어도 문제없다고 여겨진다.

알아두고 싶은 기모노 입는 법
간단한 기모노 착용법을 표로 정리했다.
자세한 순서는 기모노점 웹사이트나 기모노 착용 교실 등에서 영상이나 실제 시연을 보며 배워 보길 바란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요령을 익히면 누구나 아름답게 차려입을 수 있다.
- 1. 사전 준비
- 손을 씻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소품류 등 착용에 필요한 것을 갖춘다
- 2. 다비를 신는다
- 옷매무새가 흐트러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먼저 다비를 신는다
- 3. 속옷을 입는다
- 원피스·캐미솔·탱크톱 등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착용한다
- 4. 보정한다
-
가슴 부분, 배 주위, 엉덩이가 평평해지도록 전체를 보정한다
※허리의 들어간 부분에 수건을 넣으면 마무리가 더 깔끔해지기 쉽다 - 5. 나가주반을 입는다
- 나가주반을 착용하고 깃을 올바른 위치로 정돈한다
- 6. 기모노를 걸친다
- 기모노를 걸친 뒤 등 중심을 맞추고 깃 고정구를 사용해 앞뒤 밑단을 적절한 길이로 조절한다
- 7. 허리끈으로 고정한다
- 허리끈으로 기모노를 고정하고 오하시쇼리를 만든다
- 8. 오비를 맨다
- 오비를 두르고 묶은 뒤, 필요에 따라 오비지메나 오비아게로 장식한다
- 9. 전체 확인, 완성
- 기모노와 오비의 위치, 주름, 소품을 정리하면 완성
간편하게 기모노를 즐기고 싶다면 기모노 대여점을 활용하자
일본 전국에는 기모노 대여점이 있어, 착용에 필요한 물건이나 지식이 없어도 부담 없이 와소를 즐길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매장 측에서 필요한 것을 모두 준비해 두기 때문에, 당일 매장에 가면 바로 입을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다양한 디자인과 색, 사이즈 가운데 마음에 드는 기모노를 고를 수 있고, 행사에 맞춘 코디도 가능하다.
전문가가 옷매무새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아름답게 마무리해 주는 점도 포인트다.
일본을 방문한다면 기모노 대여를 꼭 이용해 보길 바란다.
다만 매장에 따라 요금·기모노 종류·서비스 내용이 다르므로, 미리 공식 홈페이지나 SNS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모노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Q
기모노와 유카타의 차이는?
‘유카타’는 기모노의 한 종류로, 가장 캐주얼한 여름 평상복입니다. 남녀·연령을 불문하고 여름 행사에서 입을 기회가 많습니다.
Q
기모노와 후리소데의 차이는?
‘후리소데’는 기모노의 한 종류로 미혼 여성이 착용하는 제1예장입니다. 길게 늘어진 소매 길이가 특징입니다.
Q
남성용 기모노도 있나요?
있습니다. 여성용과 비교하면 심플하고 무늬도 차분한 것이 많습니다.
정리
이 기사에서는 기모노의 역사와 종류를 중심으로 디자인의 의미와 격식에 대해 소개했다.
일본 문화와 전통을 접할 수 있는 기모노는 일본의 미의식을 상징하는 의복이다.
여러 지식을 알게 되면 더욱 흥미가 생기고, 한 번쯤 입어 보고 싶다는 마음도 들지 않을까.
일본 여행을 갔을 때는 기모노를 입어 볼 기회를 만들어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