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현 거의 중앙부에 위치한 아키즈키는 후쿠오카 시내에서 약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고쇼산 기슭의 분지입니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지리적으로 공격하기 어렵고 방어하기 좋은 지형이었던 까닭에 중세에는 아키즈키 가문이 산성을 축조했습니다. 이후 분와 9년(1623년), 구로다 나가마사의 유언에 따라 후쿠오카번의 지번으로 아키즈키번이 성립했습니다. 초대 번주 구로다 나가오키가 아키즈키에 들어와 아키즈키성을 정비했으며, 이후 12대에 걸쳐 이 지역을 다스렸습니다.
오랫동안 성하마을로서 역사를 이어 왔지만, 메이지 시대에 들어 무사 계급이 몰락하고 주요 간선도로에서도 떨어져 있어 개발이 늦어졌습니다. 그 결과 옛 성하마을의 모습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일본에는 국가 중요전통적건조물군보존지구가 총 126곳 있으며, 그중 성하마을은 4곳입니다. 아키즈키는 마을 전체가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으며, 운치 있는 성하마을의 분위기 덕분에 ‘지쿠젠의 작은 교토’라 불립니다. 성터는 후쿠오카현 지정 사적으로, 혼몬인 구로몬과 나가야몬은 현 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주변에는 200여 년 전에 세워진 메가네바시 다리와 무사 저택, 일본산 혼쿠즈를 100% 사용해 만드는 2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노포 ‘히로히사 구즈혼포’ 등 둘러볼 만한 명소가 많습니다. 특히 봄의 벚꽃과 가을의 단풍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이 방문합니다.
포인트
-
한적한 산촌 풍경 속에 역사적인 명소가 곳곳에 자리합니다.
-
약 1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는 적당한 거리입니다.
-
봄 벚꽃과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이 각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