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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도미사키는 규슈 본토의 최북서단에 있다.
    원래 인기 명소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평일에 와 보니 뜻밖에도 거의 전세 낸 듯 한적했고 파도 소리만 곁에 있어 이번 여행에서 가장 편안한 곳이 되었다.
    이곳은 ‘연인의 성지’라는 낭만적인 별칭이 있고 소라 요리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매력적인 건 역시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바다 풍경이었다. 앉아서 바닷바람을 쐬고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됐다.
    여행에서 꼭 인기 명소만 찾아다닐 필요는 없다. 가끔은 이렇게 조용하고 인파도 없는 곳이 오히려 더 오래 머물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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