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자마자 앞쪽에는 오키나와 현지의 산호와 작은 물고기들이 있었는데, 수질이 정말 깨끗하고 위에서 자연광이 들어와 수조 전체가 반짝반짝했어요. 작은 물고기들이 산호 사이를 이리저리 헤엄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정말 편안했어요.
하지만 진짜 대단한 건 역시 쿠로시오의 바다였어요. 모퉁이를 돌아 거대한 유리벽을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와” 소리가 나오고, 온몸이 그대로 푸른빛에 둘러싸이는 느낌이었어요. 실제로 본 고래상어는 과장일 정도로 정말 컸고, 느긋하게 머리 위를 헤엄쳐 지나갔어요. 옆에서는 가오리들이 마치 날아다니듯 빙글빙글 돌았는데, 현장감은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됐어요. 자리를 잡고 앉아 멍하니 헤엄치는 모습을 보고 있었더니 시간이 금세 지나가서 정말 떠나기 싫었어요.
뒤쪽의 심해어 구역은 생김새가 꽤 신기했고, 조명도 어두워서 앞쪽과 대비가 컸어요. 전체적으로 둘러볼 가치가 정말 충분했고, 메인 수조 앞에 앉아 고래상어가 한 바퀴 헤엄치는 모습만 봐도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