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 성터에 오니 북적이는 인파가 없어 오히려 마음이 천천히 가라앉는 듯한 고요함이 느껴졌어요.
이번에는 마침 수국 철이었는데, 공원 안의 수국이 크고 아름답게 피어 있었고 알록달록한 꽃들이 산책로를 따라 만발해 아무렇게나 찍어도 계절감이 물씬 느껴졌어요.
지금 남아 있는 성터 유구가 많지는 않지만, 공원 안을 천천히 걸으며 역사 유적을 둘러보고 주변의 녹음과 꽃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편안했어요.
편의점에서 아침을 사서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 여유롭게 먹고 바람을 쐬며 일본 소도시의 느긋한 분위기를 즐겨보는 것을 정말 추천해요.
벚꽃 철에도 와볼 만해요. 봄의 쓰 성터 역시 벚꽃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에요. 게다가 평일에는 관광객이 정말 적고 붐비지 않아 조용히 산책하며 현지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잘 맞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