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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루 산카쿠 시장 입구에 도착하면 현지의 오래된 시장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건물이 바로 눈에 들어오고, 옆에는 빨간색과 흰색의 커다란 간판 여러 개에 ‘산카쿠 시장’이라고 쓰여 있다. 외관만 봐도 일본 현지 수산시장의 생생한 활기가 느껴진다. 시장 주변을 걷다 보면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전통 시장의 분위기 덕분에 순식간에 현지인의 일상적인 생활 리듬에 녹아들게 된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아 풍성한 메뉴를 펼쳐 보면, 각종 해산물 덮밥의 선택지가 정말 많아 눈이 휘둥그레진다. 황금빛 성게가 가득 올라간 성게 덮밥과 영롱한 연어알 덮밥부터 각종 최고급 해산물을 한데 모은 삼색 덮밥과 호화 모둠 해산물 덮밥까지 없는 게 없다. 메뉴에는 보기 쉬운 사진과 가격도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어 하나하나 전부 주문해 맛보고 싶어진다. 메뉴 사진만 보고 있어도 군침이 흐를 것 같다.

    가판대 구역으로 가 보면 더욱 놀랍다. 수조에는 커다랗고 펄떡이는 킹크랩과 온갖 종류의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하며, 옆에는 가격과 무게도 명확히 표시되어 있어 신선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직접 고르고 곧바로 가장 신선한 바다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이런 현지 시장은 홋카이도 특유의 항구 매력을 제대로 보여 줄 뿐만 아니라, 활기차면서도 정직한 거래 분위기까지 느끼게 한다.

    한 바퀴 둘러보는 동안 눈에 띄는 간판이 있는 시장 외관부터 선택지가 아주 많은 푸짐한 해산물 덮밥 메뉴, 펄떡이는 킹크랩 가판대까지 모든 순간이 인상 깊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편하게 시장을 둘러보며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는 이런 경험은 오타루에 왔다면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하이라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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