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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왔다면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아사히카와시 외곽에 자리한 이 동물원은 1967년에 개원했으며, 아이들이 자연을 가까이하고 생명을 배울 수 있는 여가·교육 공간을 바라는 시민들의 뜻에 따라 탄생했습니다. 당시에는 예산과 건설 필요성을 둘러싼 논의까지 있었지만, 시민들의 지지로 마침내 문을 열었고 지금은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동물원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가장 특별한 점은 유명한 ‘행동 전시’입니다. 동물을 우리 안에 가둬 관람객에게 보여주는 것보다 동물 본연의 능력과 습성을 더 중시해, 자유롭게 움직이고 기어오르거나 헤엄치고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전시 구역에서 두꺼운 울타리와 경계를 의도적으로 줄여, 관람객이 뜻밖의 각도에서 동물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가까이 관찰할 수 있습니다.

    동물원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 사육사들이 직접 만든 손글씨 안내판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이 생동감 있고 소소한 아이디어가 가득해 동물 이름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평소에는 어떤 재미있는 습관이 있는지도 알려줍니다. 동물원에서는 매일 여러 동물의 먹이 주기와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하니, 미리 관심 있는 프로그램을 몇 개 골라 참여해도 좋습니다. 특히 사육사와 동물 사이의 자연스럽고 귀여운 교감은 단순히 동물을 보는 것보다 더 인상적일 때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마음을 가장 녹이는 건 단연 펭귄입니다! 낮은 울타리 덕분에 시야가 거의 가리지 않아 헤엄치고 산책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마치 펭귄들의 생활 공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겨울에 눈이 쌓이면 큰 인기를 끄는 ‘펭귄 산책’도 열립니다. 원래는 겨울철 펭귄의 운동량을 늘리기 위해 시작한 행사였지만, 뜻밖에도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대표하는 겨울 풍경이 되었습니다. 펭귄 무리가 뒤뚱뒤뚱 눈앞을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너무 귀여워서 자꾸 사진을 찍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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