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키지 장외시장은 쓰키지 혼간지와 함께 일정을 잡는 것을 추천한다. 두 곳이 아주 가까워서 먼저 혼간지를 둘러본 뒤 그대로 걸어서 장외시장까지 갈 수 있다. 쓰키지 혼간지 자체도 특색이 있어서 먼저 건축물을 구경하고 시장에 와서 음식을 먹으면 동선이 꽤 자연스럽다.
쓰키지에 온다면 너무 늦게 도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9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관광객이 대거 몰려드는 게 확실히 느껴졌고 시장 안은 상당히 붐볐다. 특히 현장에서 여행 가방을 끌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시장 통로가 원래 넓지 않은 데다 사람이 많아지면 큰 짐은 정말 자리를 많이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머문 시간이 비교적 짧아서 시장 전체를 제대로 먹어 보지는 못하고, 다마고야키 가게 몇 곳만 간단히 골라 맛봤다. 그 결과 내 입맛에는 역시 간토식 다마고야키가 더 잘 맞는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고, 다니는 내내 무척 즐겁게 먹었다.
많은 사람이 쓰키지 하면 가장 먼저 해산물을 떠올리지만, 실제로 장외시장에 들어가 보면 선택지가 너무 많아 조금 어지러울 정도다. 이곳에는 생선, 초밥, 해산물 덮밥뿐 아니라 다마고야키, 건어물, 청과, 육류 등도 있다. 중심 기능은 이미 도요스로 이전했지만 그래도 썩어도 준치인 데다 접근성도 좋아서 아직 영업하는 가게가 많다. 그래서 처음 방문한다면 자신이 정말 먹고 싶은 가게 몇 곳을 미리 찾아보는 것을 오히려 추천한다. 선택지가 워낙 많고 현장도 붐비다 보니 이 가게를 보면 먹고 싶고, 다음 가게도 먹고 싶어져서 결국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게 되기 쉽다.
또한 쓰키지는 단순한 관광 먹거리 골목이 아니라 시장에서 시작해 발전한 전문 상점가이므로, 음식을 들고 걸어 다니며 먹지 않는 편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