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미술관’을 콘셉트로 헤이세이 16(2004)년에 오픈한 이래, 기존 미술관의 개념을 뒤엎는 전시 방식이 화제가 되며 국내 톱클래스의 인기를 자랑하는 ‘가나자와=아트’ 발신의 중심적 존재로 자리 잡았다. 잘라낸 천장 사이로 스쳐 지나가는 빛을 포착한 작품, 정원에 설치된 수영장인 듯 보이지만 투명 유리 위에 물을 채워 내부 공간에서 올려다볼 수 있는 작품 등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현대 아트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관내에는 작품을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유니크한 스타일의 건물은 ‘도시에 열린 공원 같은 미술관’을 콘셉트로 건축가 유닛 SANAA가 설계했다. 정면이 없고, 도시를 향해 수평으로 퍼져 나가는 듯한 원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 유리를 많이 사용해 서로 다른 공간에 있으면서도 서로의 존재를 느끼는 신기한 감각을 맛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관내는 교류 존과 전람회 존으로 나뉘어 있으며, 아트 갤러리와 시어터, 라이브러리 등의 이용을 비롯해 상설 전시 작품 일부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전람회 존에서는 수시로 다양한 테마의 기획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