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을 모시고 오사카에 간다면 구로몬 시장을 일정에 넣는 것을 추천해요. 전통시장 구경에 익숙한 대만 사람들에게는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특히 어르신들은 다채롭게 진열된 과일, 해산물, 육류와 각종 건어물을 보면 자주 걸음을 멈추고 꼼꼼히 살펴보거나 가격을 비교하고, 대만에서는 비교적 보기 드문 식재료를 찾아보기도 해요.
구로몬 시장은 오사카 도심에 있으며, 지금까지 상당히 오랜 역사를 이어 왔어요. 에도 시대부터 점차 시장이 형성되었고, 초기에는 생선과 채소 같은 생활필수품을 주로 판매했어요. 오랫동안 오사카 주민들에게 일상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공급해 왔기 때문에 나중에는 ‘오사카의 부엌’이라는 별칭도 생겼어요.
현재 구로몬 시장은 식재료뿐만 아니라 바로 만들어 주는 서민적인 간식도 많아서 걸어 다니며 먹기 아주 편해요. 많이 먹고 싶지 않다면 과일이나 간식을 사서 호텔로 가져가 천천히 즐겨도 돼요. 구로몬 시장의 가장 재미있는 점은 거리감이 없다는 것이고, 이곳에 오면 오사카의 일상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