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로드
시즈오카현 시모다시에 있는 ‘페리 로드’는 히라나메가와를 따라 돌길이 이어지는 역사적인 산책길이다. 1854년에 페리 제독이 료센지로 향해 행진한 길로 알려져 있으며, 이즈석과 나마코 벽의 건물, 버드나무 가로수가 예전에 ‘드나드는 배가 삼천 척’이라 불리던 항구 마을의 흔적을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다.
시즈오카 시모다의 ‘페리 로드’에 왔는데, 평일이라 관광객이 거의 없고 돌길 전체가 너무 고요해서 저절로 발걸음을 늦추게 된다. 이곳은 당시 페리 제독이 걸었던 역사적인 길로, 길을 따라 고풍스러운 이즈석과 버드나무가 어우러져 일본 특유의 향수를 물씬 풍긴다.
이렇게 일정에 쫓기지 않는 여행이 가장 좋다. 시끄러운 인파 없이 산들바람과 흐르는 물, 옛 거리의 정취만 있다. 걷다 보니 문득 나도 일본 시대극을 찍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