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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카미세도리 상점가·백 년의 도쿄를 누비는 옛 거리의 정취
    아사쿠사의 장엄한 산문을 지나면 에도 정취가 가득한 나카미세도리 상점가가 눈앞에 펼쳐진다. 도쿄를 대표하는 옛 거리 중 하나로, 참배길 양쪽에 약 90개의 상점이 모여 있다. 전통 닌교야키와 화과자부터 각종 일본식 부채, 수공예품과 기념품까지, 가게마다 일본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인파로 북적이는 거리를 거닐다 보면 양옆에 걸린 전통 등롱과 선명한 간판, 고풍스러운 가게들이 어우러져 마치 에도 시대에 발을 들인 듯하다. 진열장에 가득한 다채로운 기념품을 보며 나도 모르게 ‘아사쿠사’의 흔적이 담긴 과자를 몇 개 고르고, 기모노 미인과 후지산, 전통 문양이 그려진 부채도 몇 자루 샀다.
    이곳은 단순한 쇼핑 거리가 아니라 도쿄의 기억을 간직한 시간 터널에 더 가깝다.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오지만 오래된 가게들은 여전히 익숙한 맛과 솜씨를 지키고 있다. 아사쿠사의 장엄함과 나카미세의 활기가 한 거리에서 어우러져 가장 도쿄다운 여행 풍경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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