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쓰호
약 4만 년 전의 분화 활동으로 형성된 둘레 약 40km의 칼데라호로, 최대 수심은 360m로 국내 2위를 자랑한다. 수중 영양분이 적어 플랑크톤이 많이 발생하지 않으며, 호수 물의 투명도는 전국에서도 손꼽힌다. 빛에 의해 푸르게 빛나는 호수 표면의 아름다움은 ‘시코쓰호 블루’라고 표현된다.
홋카이도・시코쓰호|호수와 산빛의 부드러운 만남
홋카이도 시코쓰호에 들어서면 마치 고요한 산수화 속에 온 듯하다. 짙푸른 호수 표면에 석양이 비치고, 멀리 보이는 산들은 금빛으로 물든다. 호숫가의 푸르름과 붉은 철교가 서로 어우러져 한층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호숫가를 따라 천천히 산책하며 물결에 가볍게 흔들리는 백조 보트를 바라보고, 산들바람이 얼굴을 스치면 여행 중 쌓인 모든 피로도 이 순간 서서히 가라앉는다. 석양이 나뭇가지 사이를 지나 호수 위로 쏟아지고, 빛과 그림자가 물결을 따라 반짝이는 모습에 절로 걸음을 멈추고 이 아름다움을 기억 속에 담게 된다.
시코쓰호 여행은 단지 홋카이도의 장엄한 풍경을 보는 것만이 아니라, 고요하고 따뜻한 여행의 한때를 만나는 일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