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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쇼 파브론은 우리 집에 늘 구비해 두는 감기약 중 하나예요. 팬데믹 이후 다시 일본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을 때도 얼른 한 상자 사다 뒀어요. 갑자기 목이 좀 아프거나 콧물이 나고 감기로 몸이 안 좋을 때 이게 있으면 아무래도 더 안심되거든요. 게다가 대만에서 정말 흔해서 예전에는 사무실 동료 중 절반 정도가 갖고 있었어요. 출근길에 가끔 몸이 안 좋으면 물어보고 보통 빌릴 수 있을 정도였으니 정말 과하죠.
    하지만 일본에서 쉽게 살 수 있더라도 여행할 때는 한밤중이나 이동 중에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질 때를 대비해 몇 포씩 챙겨 다녀요. 그리고 지금은 구매할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해요. 일본 법규 때문에 드럭스토어에서 구매할 경우 원칙상 보통 한 포장만 판매해서 예전처럼 사고 싶은 만큼 여러 상자를 살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이 점은 팬데믹 전과는 좀 달라졌어요.
    그러니 원래 복용하던 분이라도 지금 일본에서 구매할 때 한 번에 여러 상자를 쟁여 둘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그래도 저한테는 40포 한 상자면 가정용 상비약으로 충분해요. 어차피 일본에도 자주 가고, 제가 안 가더라도 주변 사람이 가니까 정말 쟁여 둘 필요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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