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대자연에 포근히 둘러싸인 듯한 고요한 분위기에 단번에 매료됐어요. 공원 전체가 맑은 계곡물을 따라 조성되어 있고, 주변에는 빽빽한 단풍나무와 다양한 거목들이 가득해요. 방문 당시 마침 단풍이 가장 붉게 물드는 시기는 아니었지만, 온통 푸르고 생명력 넘치는 숲 풍경은 여전히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어요. 잘 정돈된 산책로를 걸으며 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새소리를 듣고, 가끔은 온순한 야생 사슴 몇 마리가 나무 그늘 사이를 한가롭게 거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조화롭고 마음이 치유되는 풍경 덕분에 평소 쌓인 생활의 스트레스도 어느새 모두 잊게 됐어요.
이곳 산책로는 경사가 매우 완만해서 걷기 편하고, 길을 따라 싱그러운 피톤치드가 가득해 숨을 들이쉴 때마다 유난히 상쾌하게 느껴져요. 고풍스러운 돌다리와 단풍나무 숲 사이를 거닐다 보면 어느 모퉁이든 일본 정취가 물씬 나는 멋진 사진 촬영 장소가 돼요. 가을 단풍철에 온다면 계곡 전체가 황금빛과 선명한 붉은빛으로 물드는 풍경이 분명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울 거예요. 미야지마에서 신사를 참배하고 간식을 먹은 뒤에는 꼭 시간을 조금 내어 모미지다니 공원을 산책하며 이 신성한 섬의 가장 순수하고 자연 그대로인 숲의 매력을 느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