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리공원에 들어서면 파란 하늘과 흰 구름 아래 곧게 서 있는 빨간 삿포로 TV 타워가 한눈에 보여요. 타워에는 시간을 밝게 표시하는 전자시계도 있어서 눈에 확 띄어요. 이때 공원 주변의 나뭇잎은 모두 노란색과 주황빛을 띤 붉은색으로 물들어 있었는데, 빨간 타워와 파란 하늘까지 어우러져 아무렇게나 찍어도 예쁘게 나와요.
산책하면서 오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꽤 여유로운 기분이 들어요. 이곳은 시야가 탁 트여 있고 주변에도 천천히 둘러볼 공간이 많아서, 오후 시간을 내어 산책하고 사진을 찍으며 삿포로 도심의 느긋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아요.
다만 가을바람이 불면 정말 꽤 추워서 밖에서 오래 걷다 보면 계속 몸이 떨려요. 추워서 견디기 힘들지 않도록 꼭 두꺼운 외투를 입고 따뜻하게 가는 걸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