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통 음식 ‘가마보코·지쿠와’ 완벽 가이드 알고 만들고 맛보세요!

일본 전통 음식 ‘가마보코·지쿠와’ 완벽 가이드 알고 만들고 맛보세요!

갱신일 :

일본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맛보길 권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가마보코’와 ‘지쿠와’로 대표되는 ‘어육 연제품’입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생선 가공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오랫동안 일본인의 식탁에서 사랑받아 온 전통 음식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가마보코와 지쿠와의 역사, 종류, 만드는 법을 살펴보고 가마보코·지쿠와 만들기 체험 시설도 소개합니다. 이 글을 통해 일본의 전통 식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가마보코’와 ‘지쿠와’ 등의 어육 연제품이란?

가마보코와 지쿠와는 모두 흰살생선을 원료로 만듭니다. 생선에서 뼈와 껍질을 제거한 뒤 갈아서 달걀흰자와 밀가루를 넣고 반죽한 것을 ‘어육살’이라고 하며, 이 어육살을 찌거나 구워서 만듭니다. 기본적으로 가마보코는 찌고, 지쿠와는 구워서 완성합니다. 가마보코와 지쿠와를 비롯한 어육 연제품의 종류와 유래, 역사 등을 소개합니다.

가마보코
가마보코
지쿠와
지쿠와

어육 연제품의 역사

지금으로부터 900여 년 전인 헤이안 시대에 이미 가마보코를 먹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문헌이 남아 있습니다. 일본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게 잡혔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냉동처럼 신선한 생선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습니다. 이에 생선을 보존하기 위해 갈아서 어육살로 만든 뒤 찌거나 굽는 가공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가마보코와 지쿠와의 주요 재료는 농어와 명태 등의 흰살생선이지만, 생선 자체와는 전혀 다른 식감과 맛, 모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려 도시락 반찬이나 우동·소바의 고명, 오뎅 재료 등 일상적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가마보코의 반원형 모양이 ‘새해 첫 해돋이’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새해의 출발과 행운을 기원하는 길한 음식으로 오세치 요리에도 사용됩니다. 이처럼 일본인에게 매우 친숙한 식재료입니다. 일본 여행 중 가마보코나 지쿠와를 한 번쯤 먹을 기회가 있겠지만,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맛과 식감 때문에 해외 여행자에게는 “무엇으로 만든 음식일까?”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어육 연제품의 종류

(1) 가마보코

어육살을 성형한 뒤 주로 쪄서 만듭니다. 찐 다음 굽기도 합니다. 흰색 외에 빨간색이나 초록색으로 물들이거나 조릿대 잎 모양으로 성형하는 등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그대로 먹거나 고추냉이를 곁들여 먹습니다.

가마보코
가마보코

(2) 지쿠와

대나무 등의 막대에 어육살을 감아 구워서 만듭니다. 그대로 먹거나 오뎅 같은 조림 요리에 넣습니다.

지쿠와
지쿠와

(3) 다테마키

어육살에 푼 달걀과 미림, 설탕 등의 조미료를 넣고 찌거나 구워서 만듭니다. 새해 오세치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음식입니다.

다테마키
다테마키

(4) 한펜

상어 고기로 만든 어육살에 마와 달걀흰자를 넣고 삶아서 만듭니다. 상어 고기를 사용하고 기포가 들어가도록 만들기 때문에 폭신폭신한 식감이 특징이며, 오뎅 재료로 사용됩니다. 육수가 스며들어 맛있습니다.

한펜
한펜

(5) 사쓰마아게

‘튀김 가마보코’라고도 하며, 어육살을 성형해 튀긴 음식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가고시마의 대표적인 명물 중 하나입니다.

사쓰마아게
사쓰마아게

가마보코라는 이름의 유래

가마보코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 식물인 부들의 꽃이삭을 닮아 ‘가마호코’라는 말이 변해 가마보코가 되었다는 설과, 대나무에 생선 어육살을 붙여 구웠던 모양이 창을 닮았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부들
부들

원료는 흰살생선

원료로 쓰는 흰살생선은 지역과 제품에 따라 다르며, 명태·갈치·매퉁이 등이 사용됩니다. 맛이 좋고 찌거나 구웠을 때 씹는 맛이 좋은 탄력이 생기는 생선을 사용합니다. 여러 종류의 생선을 조합해 만들기도 합니다.

명태
명태

발상지 효고현

가마보코를 비롯한 수산 연제품의 발상지는 효고현이라고 전해집니다. 서기 201년, 진구 황후가 삼한으로 향하던 중 고베의 이쿠타 숲에서 갈아 놓은 생선살을 창끝에 발라 구워 먹은 것이 시초라는 전설이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이쿠타 신사(효고현 고베시)에는 ‘가마보코 발상지’ 비석이 있으며, 11월 15일 ‘가마보코의 날’에는 효고현 가마보코 조합 연합회가 주원료인 생선을 비롯한 바다의 선물에 감사하고 어육 연제품 수요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원하며 봉납 참배를 합니다.
효고현은 북쪽으로 동해, 남쪽으로 세토나이카이가 펼쳐진 해산물이 풍부한 지역이어서 가마보코와 지쿠와 등의 어육 연제품이 발달했습니다. 효고현은 2023년도에 가마보코류 41,242톤을 생산해 일본 도도부현 가운데 생산량 1위를 자랑합니다. 발상 당시부터 오늘날까지 효고 지역에서 이 식문화가 계승되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쿠타 신사
이쿠타 신사
이쿠타 신사의 ‘가마보코 발상지’ 비석
이쿠타 신사의 ‘가마보코 발상지’ 비석

‘가마보코’와 ‘지쿠와’의 역사

가마보코가 문헌에 처음 등장한 것은 헤이안 시대입니다. 궁중 의식과 행사에 사용된 기물에 관해 자세히 기록한 ‘루이주자쓰요쇼’라는 책에는 1115년 7월 21일, 관백 우대신 후지와라노 다다자네가 산조로 이전한 것을 축하하는 연회상에 가마보코가 올랐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갈아 놓은 생선살을 나무 막대에 붙여 구운 것으로, 오늘날의 가마보코보다는 지쿠와에 가까웠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마보코가 제공된 1115년을 기념해 11월 15일이 ‘가마보코의 날’로 지정되었습니다.

  • 무로마치 시대부터 아즈치모모야마 시대까지 이어진 이른바 전국시대에도 보존식으로 귀하게 여겨졌으며,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의 전국시대 무장들도 가마보코를 즐겨 먹었다고 전해집니다.
  • 모모야마 시대부터 에도 시대에 걸쳐서는 어육살을 판 위에 올려 삶거나 구운 음식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 에도 시대 말기에는 ‘찌기’ 조리법이 보급되면서 오늘날처럼 쪄서 만드는 가마보코가 등장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무렵에는 색을 입히거나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등 창의성이 돋보이는 가마보코가 널리 퍼졌습니다.
  • 메이지 시대 초기 무렵부터 식용유가 서민에게도 보급되면서 사쓰마아게와 덴푸라가 탄생했습니다.
  • 다이쇼 시대에는 기선의 발달과 함께 원양어업이 등장했습니다. 먼바다에서 잡은 생선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원재료에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가마보코’와 ‘지쿠와’ 만들기 체험!

수제 체험을 운영하는 가네테쓰 델리카푸즈

가네테쓰 델리카푸즈 주식회사는 100년 넘게 연제품을 만들어 온 기업입니다. 가마보코의 발상지인 효고현 고베시에 본사가 있습니다.

가네테쓰 델리카푸즈 주식회사
가네테쓰 델리카푸즈 주식회사

오뎅에 넣는 지쿠와와 요리에 색감을 더하는 가마보코뿐 아니라, 2014년 출시 이후 누적 9,000만 팩 이상 판매된 진짜 게 같은 게맛살 ‘호보카니’, 진짜 가리비 같은 맛과 식감을 추구한 가리비 풍미의 가마보코 ‘호보호타테’ 등 ‘호보’ 시리즈가 새로운 장르의 연제품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호보’ 시리즈는 비싸서 평소에는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식재료나 조리에 손이 많이 가는 음식 등 먹거리에 관한 고민과 불만을 조금이라도 해결하고자 개발했다고 합니다. 가네테쓰 델리카푸즈는 어느 시대에나 바다를 통해 새로운 ‘맛’과 ‘행복’을 만들어 왔습니다.

호보카니
호보카니
호보호타테
호보호타테

어육 연제품이 완성되기까지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맛있는 어육 연제품을 식탁에 전달하기 위해 거치는 제조 과정을 소개합니다.

(1) 원료

세계 각지의 바다에서 엄선한 신선한 생선만 원료로 사용합니다. 각 지역의 공장에서 신선한 상태로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어육살로 만든 뒤 배송됩니다.

(2) 분쇄 및 반죽

어육살에 소금을 넣어 밑간한 뒤 최신 기계로 더욱 곱게 갈아 줍니다. 그뿐 아니라 전통 방식의 맷돌로 여러 단계에 걸쳐 정성스럽게 반죽해 더욱 고운 어육살로 만든다고 합니다. 어육 연제품에서는 탱글탱글한 식감도 중요합니다. 충분히 반죽해야 좋은 식감이 살아납니다. 맛을 향한 가네테쓰 델리카푸즈의 고집을 엿볼 수 있습니다.

분쇄 및 반죽
분쇄 및 반죽

(3) 성형

잘 반죽한 어육살을 성형기로 각 제품의 모양에 맞게 다듬습니다. 가마보코는 판 위에 어육살을 올린 뒤 판 길이에 맞춰 어육살을 잘라 만듭니다.

(4) 가열

다음은 가열 공정입니다. 가마보코는 찌고 지쿠와는 구우며, 덴푸라 등의 튀김 제품은 튀기는 식으로 각 제품에 맞게 가열합니다. 가마보코는 저온과 고온으로 나누어 2번 찐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야 탱글탱글한 식감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가마보코 중에는 찐 다음 원적외선으로 구운 색을 내는 제품도 있습니다.

가열
가열

(5) 냉각

가열한 뒤에는 냉각 장치로 단숨에 식힙니다. 가열 직후 바로 냉각해 제품에 불필요한 세균이 달라붙거나 침입하는 것을 막는다고 합니다. 사실 가네테쓰 델리카푸즈의 어육 연제품은 모두 보존료 무첨가입니다! 가열→냉각 라인을 연속으로 운영해 보존료 무첨가를 실현했습니다. 안전한 제품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6) 포장·배송

냉각이 끝난 제품은 실내 기압을 높여 외부 공기의 유입을 막는 클린룸으로 옮겨집니다. 이곳에서 철저한 검사를 받으며 신속하게 포장된 뒤 우리의 식탁으로 전달됩니다. 제조 공정에서는 원료인 맛있는 생선을 그대로 살리고자 하는 생선에 대한 존중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독보적인 맛으로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포장·배송
포장·배송

‘뎃짱 공방’에서 ‘가마보코’와 ‘지쿠와’를 만들어 보세요!

가네테쓰 델리카푸즈 본사·롯코 공장 부지 안에는 ‘뎃짱 공방’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 식품인 연제품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그 맛을 알아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쿠와’와 ‘가마보코’ 수제 체험을 운영합니다.

뎃짱 공방 외관
뎃짱 공방 외관
일본어 명칭
てっちゃん工房
우편번호
658-0033
주소
효고현 고베시 히가시나다구 고요초니시 5-8
Google 지도
전화
078-857-3453
영업시간
09:30~16:00
정기휴일
비정기 휴무
오시는 길
JR ‘스미요시’역 또는 한신전철 ‘우오자키’역에서 롯코 라이너로 환승. ‘아일랜드 센터’역에서 도보 약 15분
신용카드
사용 가능
공식 사이트
공식 사이트(일본어)

체험 시작!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1층에서 접수합니다.

건물에 들어서면 ‘뎃짱’이 맞이해 줍니다
건물에 들어서면 ‘뎃짱’이 맞이해 줍니다

체험할 때는 앞치마를 지참하세요. 앞치마가 없다면 100엔에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앞치마를 두르고 부직포 모자를 쓴 다음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곳곳에 있는 ‘뎃짱’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곳곳에 있는 ‘뎃짱’
2층은 체험 교실입니다
2층은 체험 교실입니다

이번에 체험한 것은 2종 코스입니다. 먼저 가마보코 만들기부터 시작합니다.

가마보코 만들기 세트
가마보코 만들기 세트

앞쪽에 있는 판이 가마보코 판이고, 그 옆에 있는 것이 어육살입니다. 어육살은 명태를 주원료로 하며 달걀과 밀가루를 섞어 만든다고 합니다. 뒤쪽에 있는 것은 가마보코 같은 연제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쓰케보초’입니다. 쓰케보초는 일반 식칼과 달리 날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베이지 않기 때문에 어린아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쓰케보초 뒤쪽에 있는 것은 가마보코를 성형한 다음 그림이나 글자를 그릴 때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먼저 어육살을 판에 올립니다. 판을 어육살에 붙인 뒤 세워 줍니다. 그리고 옆으로 밀면 어육살이 둥글게 말립니다.

판을 어육살에 붙여 세웁니다
판을 어육살에 붙여 세웁니다
옆으로 밉니다
옆으로 밉니다

그 상태에서 판을 비스듬히 눕히고 칼을 어육살 아래에 넣습니다. 어육살을 테이블에서 떼어 내듯 칼을 넣어 주세요.

판을 비스듬히 눕히고 칼을 넣습니다
판을 비스듬히 눕히고 칼을 넣습니다

양손을 그대로 들어 올린 뒤 판이 아래쪽, 어육살이 위쪽에 오도록 바꿔 잡습니다. 그리고 칼을 아래로 미끄러뜨려 빼냅니다.
그러면 칼에 어육살이 묻어 있으므로 테이블 가장자리에 문질러 떼어 내고 칼을 깨끗이 닦습니다. 성형할 때는 항상 칼을 깨끗하게 유지하세요. 이것이 가마보코를 매끄럽게 완성하는 비결입니다.

칼은 항상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칼은 항상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판 밖으로 나온 부분을 양옆에서 잘라 내고 빈틈을 칼로 부드럽게 문질러 메웁니다.

칼로 문질러 빈틈을 메웁니다
칼로 문질러 빈틈을 메웁니다

남은 어육살을 모두 판 위에 올리고 칼로 잘 어우러지게 다듬습니다. 칼의 넓은 면으로 반원을 그리듯 문질러 다듬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러 차례 다듬으면 표면이 매끈해집니다.

여러 차례 다듬습니다
여러 차례 다듬습니다
표면이 매끈해지면 완성입니다
표면이 매끈해지면 완성입니다

이제 원하는 대로 가마보코를 디자인합니다! 글자를 쓰거나 가장자리의 어육살을 잘라 동그랗게 빚은 뒤 고양이 귀나 하트 모양을 만들어 붙일 수 있습니다. 날짜나 이름을 쓰거나 모아이 석상 모양을 만드는 것이 인기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곰과 고양이를 완성했습니다! 가마보코를 직접 디자인할 기회는 좀처럼 없습니다. 자유롭게 만들어 보세요!

원하는 대로 가마보코를 디자인합니다
원하는 대로 가마보코를 디자인합니다

디자인을 마치면 드디어 마무리 공정입니다.
가마보코이므로 찐 다음 구워 줍니다.
먼저 찌는 공정부터 시작합니다. 98℃~99℃에서 30분간 찝니다.

가마보코를 찝니다
가마보코를 찝니다

가마보코를 찌는 동안 이어서 지쿠와를 만듭니다.

틀 안에 어육살이 들어 있습니다
틀 안에 어육살이 들어 있습니다

틀 안의 어육살을 펴서 어육살 시트를 만듭니다.
먼저 가운데쯤에 칼을 대고 몸 쪽으로 당깁니다. 이 동작을 반복합니다.

가운데에 칼을 대고
가운데에 칼을 대고
몸 쪽으로 당깁니다
몸 쪽으로 당깁니다
반복합니다
반복합니다

고르게 펴졌다면 칼의 넓은 면을 좌우로 밀어 어육살을 늘립니다.

어육살을 좌우로 늘립니다
어육살을 좌우로 늘립니다

지쿠와를 만들 때도 칼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세요. 남은 어육살을 떠서 구멍이 난 곳에 올려 메운 다음 칼을 미끄러뜨립니다. 이 동작을 반복해 표면이 매끄럽고 깔끔한 시트를 만듭니다.

구멍을 메웁니다
구멍을 메웁니다
매끄럽게 다듬습니다
매끄럽게 다듬습니다

표면이 매끄러워지면 틀을 분리합니다.

이 상태가 되면 완성입니다
이 상태가 되면 완성입니다

어육살 가장자리에서 1cm 떨어진 곳에 대나무를 놓습니다. 오른손잡이는 오른쪽 끝에, 왼손잡이는 왼쪽 끝에 대나무를 놓으면 다음 작업이 수월합니다.
대나무를 놓은 뒤 어육살과 테이블 사이에 칼을 넣습니다.
그대로 어육살을 대나무에 문질러 붙이듯 칼을 위쪽으로 빼냅니다.

대나무에 어육살을 붙입니다
대나무에 어육살을 붙입니다

이어서 대나무에 어육살을 감습니다. 다시 칼을 깨끗이 닦은 뒤 어육살과 테이블 사이에 칼을 넣고 위아래로 지그재그 움직이면서 테이블을 자른다는 느낌으로 밀어 나갑니다. 주로 쓰는 손의 반대편 손으로 대나무를 잡고 가볍게 굴리기만 하면 됩니다. 너무 세게 누르면 어육살이 납작해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대나무에 어육살을 감습니다
대나무에 어육살을 감습니다
계속해서 감아 나갑니다
계속해서 감아 나갑니다

끝까지 감았다면 양손을 그대로 들어 올리고 칼을 위아래로 부드럽게 지그재그 움직입니다. 그러면 칼이 빠집니다. 이것으로 지쿠와 성형이 끝났습니다. 이제 구워 줍니다. 찌거나 굽는 작업은 모두 직원이 해 줍니다.

양손을 들어 올린 뒤 칼을 지그재그로 움직입니다
양손을 들어 올린 뒤 칼을 지그재그로 움직입니다
성형을 마친 상태
성형을 마친 상태

지쿠와는 찌지 않고 그대로 굽습니다. 200℃의 고온에서 15분간 굽습니다. 지쿠와가 자동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므로 열이 고르게 전달됩니다. 구운 색이 나기 시작할 무렵이면 고소하고 맛있는 향이 퍼집니다.

지쿠와를 굽습니다
지쿠와를 굽습니다

그대로 두면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바늘로 구멍을 내 공기를 빼면서 굽습니다.

바늘로 구멍을 냅니다
바늘로 구멍을 냅니다

완성을 기다리는 동안 직원이 가마보코와 지쿠와에 관한 퀴즈를 2개 냅니다. 2개를 모두 맞힐 수 있는지 꼭 도전해 보세요!

그러는 사이 가마보코가 다 쪄졌습니다.
꺼낸 뒤 조금 식혀 한 김 빼 줍니다. 식히는 동안 가마보코가 부푸는 것을 막기 위해 바늘로 구멍을 내는 공정도 있습니다.

한 김 식히면서 바늘로 구멍을 냅니다
한 김 식히면서 바늘로 구멍을 냅니다

한 김 식으면 가마보코 표면을 굽습니다. 위에서 불을 쬐어 겉을 살짝 그을리듯 1분 30초간 구웠습니다. 너무 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불에 구워지는 가마보코
불에 구워지는 가마보코

다 구우면 식힌 뒤 포장합니다.

가마보코 완성
가마보코 완성
지쿠와 완성
지쿠와 완성

갓 만들어 매우 뜨겁습니다! 이렇게 갓 만든 지쿠와와 가마보코를 먹을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1층에 의자가 있어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지쿠와는 그대로 한입 베어 먹을 수 있으니 갓 만들어 폭신폭신한 지쿠와를 꼭 맛보세요.

체험 후기

평소 자주 먹던 지쿠와와 가마보코가 생선 어육살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지쿠와는 ‘굽고’ 가마보코는 ‘찐다’는 가열 공정의 차이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가마보코와 지쿠와를 만들려면 요령이 필요하지만 어렵다고 느껴지는 작업은 거의 없어 어린아이도 즐겁게 체험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체험 대상은 초등학생 이상입니다. 어린이 식생활 교육 체험으로도 추천합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보세요.

수제 체험 코스 개요

체험 내용
지쿠와, 가마보코 만들기
영업일
부정기 휴무(예약 전용 페이지에 기재)
체험 시간
10:00~ / 12:00~ / 14:30~
소요 시간
약 90분
정원
1~48명
요금
1인: 2,000엔(세금 포함)
체험 내용
지쿠와
소요 시간
약 60분
정원
24~48명(상담 필요)
요금
1인: 1,500엔(세금 포함)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전날이나 당일 등 임박한 예약은 전화 078-857-3453(접수 09:30~16:30, 영업일)으로 문의해 주세요.

기념품 구매

1층에서는 인기 상품인 ‘호보카니’와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야채 튀김’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업 캐릭터 ‘뎃짱’의 볼펜과 보냉 가방 등도 판매합니다. 또한 즉석에서 갓 튀긴 제품을 맛볼 수 있는 ‘덴푸라 4종 세트’에서는 오코노미·콘버터·구조 파·새우 양파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뎃짱 공방에서만 판매하는 한정 상품으로, 주문한 뒤 바로 튀겨 줍니다. 오징어 슈마이와 육즙 가득한 소시지말이, 치즈볼도 인기입니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품도 많으니 꼭 드셔 보세요.

1층 매점
1층 매점
주문 후 갓 튀긴 덴푸라를 먹을 수 있습니다
주문 후 갓 튀긴 덴푸라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곳도 놓치지 마세요! ‘호보카니 신사’

가네테쓰 델리카푸즈 본사 부지 북서쪽에는 신사가 있습니다. 바로 ‘호보카니 신사’입니다.
호보카니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2024년 4월 1일에 세워졌습니다. 주제신은 ‘호보카니 님’으로, 호보카니를 들고 있는 커다란 대게입니다.

호보카니 신사
호보카니 신사

“변화가 빠르고 불확실하며 모호한 현대. 그렇기에 지금 필요한 곳이 ‘호보의 성지’입니다. 지친 마음에 다가가고 싶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거의’가 좋습니다.”라는 마음을 담아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세웠다고 합니다.
고민을 해결하고 행복을 불러오는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호보 시리즈’는 소비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개발된 제품으로, 지금까지 많은 소비자의 고민을 해결해 왔습니다. 호보카니 신사의 주제신인 ‘호보카니 님’도 호보 시리즈의 신으로서 호보 시리즈처럼 참배객에게 다가가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경내에는 눈여겨볼 곳이 많습니다.

첫 번째는 사당입니다. 후광이 비치는 제신 ‘호보카니 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다만 사당 내부 공개는 매년 4월 1일 ‘호보카니의 날’에만 진행됩니다.
그리고 고마이누가 아닌 ‘고마카니’가 있습니다. 오른쪽은 ‘아형 게 집게발’, 왼쪽은 ‘운형 게 집게발’입니다. 좌우 게 집게발이 벌어진 정도가 서로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신사 문장은 게 집게발을 그린 ‘게 집게발 도모에 문양’입니다. 사당에는 ‘호보카니 님’ 모양의 ‘게구름’ 장식도 달려 있습니다. 운세 뽑기 캡슐 자판기도 있으니 이용해 보세요. 참고로 뎃짱 공방 매점에서는 ‘호보카니 집게발 부적’ 4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리

일본의 식문화에는 재료를 남김없이 활용하고 정성을 들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 음식이 많습니다. 식탁에서 친숙하게 접하는 지쿠와와 가마보코 등의 어육 연제품도 그중 하나입니다. 신선한 생선을 보존하고 맛있게 먹기 위해 쌓아 온 일본 식문화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생선 어육살을 성형해 가열하는 매우 단순한 제조 방식이지만 직접 만들어 보니 재료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하우가 응축되어 있음을 새삼 느꼈습니다. 일본 여행 중 꼭 한 번 체험해 보세요! 역사와 제조법을 알고 먹으면 익숙한 어육 연제품이 조금 다르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모토무라 사야카

필자

프리 아나운서

모토무라 사야카

전통문화와 예능, 역사를 중심으로 전합니다